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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준비사항(2) - 오버헤드빈, 비상시 정보 제공, 좌석/선반 원위치, 창문열기

지난 시간에 이어 푸시백 전 확인하는 객실 준비사항 2편이에요
비행기가 활주로에 가기 위해서는 푸시 백(Push Back)을 해서 비행기를 이동시켜야 해요. 푸쉬 백을 하기 전에 확인하는 객실 준비사항은 모두 비상사태를 대비한 안전과 관련된 것들이에요.

오버헤드빈 (Overhead Bin) 점검

오버헤드빈은 승객 머리 위에 있는 휴대수화물 보관 장소에요. (비행기에 탔을 때 기내 짐을 넣어두던 거기에요!)
승객 모든 휴대수화물은 좌석 아래나 오버헤드빈 또는 Enclosed 코트룸에 보관할 수 있어요
출발 전에는 오버헤드빈이 제대로 닫혀있는지를 확인해요
(객실 승무원들이 통로를 지나다니면서 오버헤드빈 덮개를 한번씩 눌러서 닫혔는지 점검하던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비상시 정보 제공(Safety Demonstraion)

기내 비디오 시스템과 승무원 시연으로 비상시 탈출 절차에 대해 공지해요.
만약에 기내 비디오 시스템이 설치 되어 있지 않은 기종은 기내방송 사전녹음장치를 사용하거나 육성방송을 통해 좌석벨트, 비상구, 구명복, 산소마스크, Safety Information Card 내용, 금연규정을 포함한 Safety Demo를 객실승무원이 해야 해요.
비상탈출안내 소책자는 모든 책자 제일 앞에 위치하도록 세팅하는 것이 안전 규정이에요!

비상구 착석승객 재확인

이/착륙 전 객실승무원은 비상구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에게 비상구 사용법, 비상시 탈출절차, 협조 의무를 고지해야 해요.
기본적으로 비상구열에 앉는 승객은 항공기 비상 시 객실승무원을 도울 수 있는 승객으로 제한해서 배정하고 있어요.(최근 일부 항공사에서 안전보다 넓은 좌석 자체를 판매 선택옵션으로 제공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비상구열 좌석배정 불가승객 * 15세 미만 승객 * 비상탈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는 승객 * 승무원 탈출지시 명령을 들을 수 없는 승객 * 비상시 승무원을 도울 의사가 없는 승객

좌석 등받이, 앞 선반 원위치

좌석 등받이와 앞 선반은 는 반드시 원위치 해야 해요.
왜냐하면, 뒤로 젖혀진 좌석 등받이가 뒤에 앉은 승객이 통로로 신속히 탈출하는 데 방해가 되고, 앞 선반은 비행기가 이/착륙 도중 외부 충격이 있을 경우 큰 부상을 입힐 흉기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창문 열기

항공기 사고 대부분이 이착륙 상황에서 발생해요. 이착륙 할때는 외부 상황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서 기내 창문을 모두 열어둬야 해요.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객실승무원이 가장먼저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데, 사고 이후 창문을 열고 외부 상황을 파악하면 이미 늦기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