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년차 대한항공 승무원입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이랑 일주일에 2번씩 모여서 모의 면접(스터디) 했어요. 다른 친구들 답변 들어보는 건 좋았는데, (다들 처음 준비하는 친구들이다 보니) 롤플레잉이나 실제 면접 정보 듣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스터디에서 부족 했던 부분은 인터넷 카페에서 보완했어요. 실제 면접 분위기나 관련 내용들 주로 찾아봤어요. 그리고 수영 강습도 따로 받으면서, 토익 공부 병행했어요."
" '어떤 답변을 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전달하느냐' 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답변 내용보다 대화할 때 모습들을 더 많이 보는 거 같아요."
"마음 놓고 즐기듯이 면접 봤던 게 합격 이유라면, 그게 비결이었다고 생각해요."
"답변 준비는 본인 스스로, 혼자 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말씀 드렸듯이 승무원 면접은 정답 찾는게 아니니까요. 다만, 전달하는 방식(말투, 행동, 표정, 억양)을 연습할 때는 다른 사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꼭 경력자나 학원 선생님 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면접은 승무원으로서 승객들을 잘 대할 수 있을지 보는 시간이 잖아요. 승객들은 모두 누군가의 친구나 가족이에요. 보는 눈은 대부분 비슷하니까 친구들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학원도 다녀 봤지만, 친구들과 스터디 했던 게 가장 도움 됐어요"
"전달하는 방식(말투, 행동, 표정, 억양)을 연습할 때는 다른 사람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과 스터디 했던 게 가장 도움 됐어요"
업무적으로는 유니폼 입기 때문에 돈 들여서 계절마다 정장 구입할 일 없는 것도 좋고, 급여도 만족스러워요. 일이 끝난 후에 딱히 상사 연락 오거나 보고서 제출해야 하는 일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좋아요. 좋은 점이 생각보다 많네요."
"음 힘든 점을 알려 드리자면, 스케줄 근무라서 주말에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각종 경조사 챙기기도 힘들고요. 현지 생활 시차 뿐만 아니라 보통 해외 출발은 한국시간 기준 밤이기 때문에 낮에 억지로 자고 밤에 출근하는 일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에요.
기내식이 고칼로리고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호일로 오븐에 데운 음식들이 많아서 자주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점도 단점으로 들 수 있겠네요. 기내 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승객들 요구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많아서 업무적으로 힘들고요. 일 하는 동안은 힘든 점들이 많고, 일 마치면 누릴 수 있는 좋은 점이 많아요. "
"앞 승객이 의자를 심하게 뒤로 젖혀서 컴플레인 할 때가 있어요..."
"새로 입사한 분들 나이를 보면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요. 나이 많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한 두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다른 면접에도 활용 할 면접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임하면 더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